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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스크랩] [메드테크, 우리가 국대다] ⑧실제 손처럼 움직이는 초경량 의수 국산화...“3D 프린팅과 가성비 우선 설계 철학의 결실” - 조선비즈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3.09.27

의료기기 스타트업 만드로 근전전동의수 개발
3D 프린팅으로 경량화, 저가화 성공
 
 
 
 
만드로는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의 지원을 받아 근전전동의수(전자의수)를 위한 구동 시스템을 개발했다. 근전전동의수는 절단 부위의 근육에서 발생하는 신호인 ‘근전도’를 이용해 제어할 수 있는 전동의수다./채승우 기자
 
장애인용 의료기기 기업 ‘만드로’는 최근 손이나 팔을 잃은 장애인을 위한 저렴하고 가벼운 전동 의수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한국절단장애인협회에 따르면 국내에서 사고로 손이나 팔을 잃고 장애를 겪는 사람은 14만명으로 집계된다. 하지만 시장에서 판매되는 전동의수는 한쪽에만 3500만원~1억원에 이른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의수 중에서 미관용 의수는 96%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반면 실제 손처럼 작동하는 전자 의수는 1% 머물고 있다. 전동의수 보급률도 0.1% 정도로 알려져 있다.
 
만드로는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의 지원을 받아 근전전동의수(전자의수)를 위한 구동 시스템을 개발했다 절단 부위의 근육에서 발생하는 신호인 ‘근전도’를 이용해 제어할 수 있는 전동의수다.
 
특히 손가락이 일부 절단된 장애는 절단 장애 중 84%를 차지하지만 국내에서 손가락의 움직임을 재현한 의수는 거의 없었다. 만드로는 전 세계적으로도 손에 꼽을 정도인 기술을 자체 개발해 손가락의 움직임을 보다 자연스럽게 구현했다. 기존의 손가락 의수 역시 구입할 수 있더라도 가격이 2000만원~1억원으로 높아 부담이 크지만 가격도 20분의 1까지 낮췄다.
 
 
 
 
지난달 31일 경기도 부천 만드로 본사에서 만난 이상호 대표는 고성능 전동 의수의 가격을 낮춘 비결로 ‘기술의 국산화’를 꼽았다. 손가락의 관절처럼 움직일 10㎜크기의 초소형 모터를 비롯해 감속기와 컨트롤러의 구동 시스템을 직접 개발했다. 이 대표는 “주로 의수에 사용하는 해외 회사의 모터는 하나에 30만~50만원인데 직접 개발한 모터를 사용해 단가를 낮췄다”며 “손가락 일부를 대체하는 부분성 절단 장애인용 제품은 수천만원에 달하지만, 만드로는 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의수의 무게 역시 기존보다 3분의 2에서 절반까지 가벼워졌다. 몸에 직접 닿는 부분은 부드럽고 가벼운 재질로 만들고 뼈대는 금속과 비슷한 플라스틱을 사용했다. 손가락 하나를 대체하는 의수의 무게는 200g 정도다.
 
 
(...중략...)